빠르게 진화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세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 같은 안정적인 법정화폐에 페깅된 이 디지털 자산은 다른 암호화폐의 변동성 없이 국경을 넘는 원활한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Paxos의 최근 스레드(원문 스레드 보기)에 따르면, 블록체인 전반에서 매일 1,500억 달러 이상의 스테이블코인이 이동하며 결제, 결산부터 글로벌 트레이딩까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은행들에게 핵심 질문은 고객이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요구할지 여부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면서 제공할 것인가입니다. USDP와 PAXG 같은 토큰 뒤의 규제된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인 Paxos는 커스터디(custody)에 대해 세 가지 중요한 고려사항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커스터디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보관 및 관리를 의미하며, 전통적 자금을 은행이 보호하는 방식과 유사하지만 블록체인 특유의 요소들이 더해집니다.
첫째는 규제 정합성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 규제기관들이 규칙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 (OCC)와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 같은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Markets in Crypto-Assets (MiCA) 규정이 기준을 정립하고 있고, 싱가포르의 Monetary Authority (MAS)는 글로벌 모범 사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은행은 이러한 프레임워크와 커스터디 모델이 일치하도록 해야 신뢰를 쌓고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법을 따르는 문제가 아니라 고객과 규제당국 모두를 안심시키는 기반을 만드는 일입니다.
다음으로, 올바른 커스터디 모델 선택이 중요합니다. 은행들은 자체 구축(build) 또는 외부 도입(buy)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직접 커스터디는 자체 지갑과 통제 시스템을 개발해 전권을 갖게 되지만 기술과 전문성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반면 Paxos 같은 서드파티 수탁사와 파트너십을 맺으면 규제된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도입해 재창조할 필요 없이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많은 기관이 내부 역량과 외부 파트너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택해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은행이 핵심 역량에 집중하면서도 전문 블록체인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프라와 리스크 관리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소유권이 프라이빗 키를 통제하는 사람에게 귀속되는 'bearer asset' 특성을 가지므로 기술적·수탁적 책임이 더해집니다. 은행은 고급 지갑, 백업 시스템, 재해복구 계획, 강력한 거버넌스에 투자해야 합니다. 핵심 요소로는 자산 분리, 다단계 승인, 정기적인 감사, 보험 가입 등이 포함됩니다. 이를 제대로 갖추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경쟁에서 앞서는지를 가르는 요소입니다.
커스터디를 잘 구축하면 은행에 새로운 기회가 열립니다. 빠르고 저비용의 국경간 결제, 증권 및 펀드의 디지털 결산, 부동산이나 예술품 같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상에 표상하는 토큰화 자산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Paxos는 커스터디의 강점이 이 새로운 시대의 경쟁우위라고 강조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Paxos의 전체 블로그 포스트(how banks should manage custody of stablecoins)를 참고하세요.
블록체인 실무자 입장에서,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DeFi와 같은 신흥 트렌드 및 밈 토큰(meme tokens)과 교차할 때 이들 커스터디 역학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면 기술 지형을 더 잘 헤쳐 나가고 규제가 존재하는 동시에 혁신이 있는 이 영역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