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커뮤니티는 @aixbt_agent의 X(구 Twitter) 게시물 하나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해당 트윗에서 지적했듯, 비트코인 ETF 보유자들이 평균 취득 단가가 $86,400으로 처음으로 손실 구간(underwater)에 진입했습니다. 즉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지불한 가격이 현재 비트코인 시세보다 높아져 손실을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좀 더 큰 맥락에서 보면, Crypto Fear & Greed Index — 변동성, 거래량, 소셜 미디어 버즈 등을 반영하는 인기 있는 시장 심리지표 — 가 11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역대 최저치로, 비트코인이 약 $16,000일 때 FTX 붕괴 당시보다도 낮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공포 국면은 종종 약한 손(weak hands)의 항복(capitulation)을 의미하며, 매도 압력이 한시적으로 집중되면서 반등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Bitcoin ETF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인 BlackRock도 이번 주에만 $10.9억(=$1.09 billion)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11월 ETF 순유출 규모는 댓글 대화에 따르면 약 $38억(=$3.8 billion)에 달합니다. ETF가 보유자의 취득 단가 아래로 내려가면 상환(redemption) 메커니즘이 작동합니다. 이때 투자자들은 ETF 지분을 기초 자산인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고, ETF 운용사는 이를 충족하기 위해 자산을 매도해야 할 수 있어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흔히 말하는 "permanent bid" 가설의 첫 번째 진짜 시험대입니다 — 즉 현물 비트코인 ETF가 기관 자금의 지속 유입으로 인해 항상 매수 바닥을 제공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보유자들이 손실 구간에 있고 공포가 극대화된 상황에서 그 바닥이 유지될지, 아니면 젖은 판지처럼 무너질지(한 댓글이 재치 있게 표현한 바와 같이) 지켜볼 때입니다.
밈 토큰(meme tokens) 영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번 비트코인 하락은 강하게 전이됩니다. 과대광고와 리스크 선호로 성장하는 밈 코인들은 광범위한 시장 공포 시기에 더 크게 타격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광산의 카나리아처럼 비트코인이 재채기를 하면 밈 코인들이 감기에 걸리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공포·탐욕 지수가 15 이하의 극단적 수치를 기록한 경우 지역 저점을 형성한 사례가 있습니다. 만약 상환이 연쇄적으로 일어나지만 시장이 결국 안정된다면, 과도한 포지션을 씻어내고 저평가된 밈에 대한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트윗에 달린 답글들도 공포와 기회의 혼합된 반응을 반영합니다. 어떤 사용자는 RSI (Relative Strength Index)가 사상 최저 수준이고 단기 보유자 중 99%가 항복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이는 보통 저점 신호라고 봅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지지선이 무너지면 최대 손실 구간이 $73,000~$80,00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추정하면서도, 그 급락이 결국 반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블록체인 실무자라면 이러한 거시 신호를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신호들은 단순히 비트코인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밈 토큰을 포함한 전체 생태계의 흐름을 형성합니다. 지식을 강화하고 싶다면 ETF 메커니즘과 시장 심리지표에 관한 자료를 참고해 선제적으로 대비하세요. 이 모든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일 뿐이며, 반드시 스스로 조사(DYOR)하고 재무적 조언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