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자금을 관리하고 즉시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그것이 바로 USDC 뒤에 있는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Circle의 CEO인 Jeremy Allaire가 그의 최근 트윗에서 암시한 미래다. 미 달러에 연동된 인기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배후에 있는 회사의 공동 창업자로서, Allaire는 Cloudflare의 최신 움직임이 주도하는 인터넷 아키텍처의 큰 변화를 조명했다.
Cloudflare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20%를 수백만 사이트에 걸쳐 관리하는 웹 인프라의 거인으로, 방금 x402 지원을 론칭했다. 이것은 단순한 난해한 코드가 아니다—x402는 HTTP 402 "Payment Required" 상태 코드를 중심으로 만든 새로운 오픈 프로토콜이다. 이 프로토콜은 AI 에이전트 같은 기계들이 웹 요청 내부에서 즉시 결제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인터넷 구조 자체에 디지털 지갑을 내장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표적 이름 중 하나인 Coinbase와의 파트너십으로, 이들은 이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해 x402 재단(x402 Foundation)을 출범시켰다. Cloudflare의 Agents SDK—AI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한 툴킷—와 그들의 MCP Servers에는 이제 USDC 지원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즉, 개발자들은 중간의 번거로운 단계 없이 스테이블코인으로 API, 데이터, 연산 비용을 지불하는 자율 봇을 만들 수 있다.
블록체인 애호가들에게 이건 대단한 일이다.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정성을 제공하며 DeFi(탈중앙화 금융)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제 x402로 기계 간(M2M) 결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밈 토큰을 거래하거나, 블록체인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심지어 이자 농사(yield farming)에 참여하면서도 실시간으로 비용을 정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밈 토큰—인터넷 농담이나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은 커뮤니티 중심의 암호화폐—을 보자. Solana나 Base(Coinbase의 레이어-2 네트워크) 같은 체인 위의 프로젝트들은 x402를 통합해 AI 봇이 이 토큰들을 매매하거나 분석하는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게 할 수 있다. Allaire의 트윗에 대한 답글들은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PayAI처럼 Solana 기반의 중개자들을 언급하거나 엔터프라이즈급 AI 인프라를 과대평가하는 반응들을 볼 수 있다.
이건 단순한 기술적 수사가 아니다; 더 효율적이고 자동화된 웹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다. 구독 기반 모델은 사용량 기반 결제로 대체될 수 있으며, 당신이나 당신의 AI가 필요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가 가능해진다. 밈 토큰의 창작자와 트레이더에게는 마이크로트랜잭션으로 결제되는 AI 기반 시장 분석 같은 혁신적인 도구로의 길이 열린다.
블록체인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x402 같은 발전은 기존 웹 서비스와 암호화폐를 잇는 다리가 된다. 이 흐름을 주목하라—단순히 결제 방식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경제에서 기계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Web3에서 무언가를 개발 중이거나 밈 코인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이것이 다음 큰 물결의 불씨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