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경험 많은 사용자조차도 우리가 아직 얼마나 멀리 가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장애물에 부딪히곤 한다. 최근 에드거 파블롭스키(Edgar Pavlovsky)의 트윗을 보자. 그는 집세 같은 평범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DeFi를 쓰려다 겪은 불만을 토로했다. 크립토 네이티브인 그는 자신의 SOL을 최적의 수익률을 위해 대여하고, 은행 카드를 건드리지 않고도 USDC를 빌려 법정화폐로 전환해 집세를 내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가 지적하듯 사용자 경험(UX)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다"고 하며, 네오뱅크 스타일의 간편한 솔루션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에드거가 묘사한 상황을 좀 더 풀어보자. 그는 플랫폼 전반에서 SOL을 무작위로(agnostically) 대여해 자동 리밸런서인 Breeze(https://x.com/usebreezebaby)나 Lulo(https://x.com/uselulo) 같은 도구로 수익을 최적화하길 원했다. 이러한 도구는 변동성이 큰 Solana 생태계에서 자산을 자동으로 가장 높은 수익이 나는 곳으로 옮겨주는 역할을 해준다. 그다음에는 USDC(미국 달러에 페그된 스테이블코인)를 빌려 실제 USD로 전환해 집세를 내는 식이다. 자산을 즉시 매도하지 않고도 보유 자산의 상승 여지를 보존하면서 활용하는 영리한 방법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 있다. 블록체인 효율성에 대한 모든 과대광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제로 해내는 건 간단하지 않다. 에드거는 암호화폐와 일상 금융을 연결해주는 간단한 앱 같은 인터페이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피아트 세계의 Revolut나 Chime 같은 네오뱅크는 은행 업무를 손쉽게 만들어준다. 크립토에서는 아직 프로토콜, 지갑, 환전 등을 수동으로 조립해야 한다. 이 마찰이 바로 일반인들이(일반 사용자들, 이른바 "normies") 뛰어들지 못하게 하는 이유다.
이 점은 Solana의 밈 토큰 공간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밈 토큰은 바이럴성, 커뮤니티, 접근성의 용이성에 크게 의존한다. 만약 에드거 같은 전문가조차 기본적인 DeFi 작업으로 고생한다면, 신규 사용자가 최신 pump.fun 출시 등에 뛰어들거나 밈 기반 유동성 풀에서 yield farming으로 수익을 얻으려는 것을 상상해 보라. 형편없는 UX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이다. 앞서 언급한 프로젝트들이 현실 세계 사용 사례에 대해 원클릭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발전한다면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에드거는 암호화폐의 앱 레이어가 이미 "완성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향해 일갈하며 글을 마친다. 그의 말이 정확하다 — 우리는 훌륭한 기술적 기반을 만들어뒀지만, 대중에게 팔기 위해서는 겉면(인터페이스)을 다듬어야 한다. 밈 토큰 애호가로서 이건 경종이다. 더 나은 인터페이스는 엄청난 자금 유입을 촉발해, 틈새 농담을 주류 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
Solana DeFi를 구축하거나 투자 중이라면 이런 트윗에서 교훈을 얻으라. 밈 토큰의 미래는 단순한 밈 그 자체만이 아니라, 카드를 긁는 것만큼 쉽게 크립토를 만드는 데 달려 있다. 우리는 확실히 초기 단계에 있지만, 바로 그것이 흥미로운 이유다. Breeze와 Lulo 같은 혁신가들을 주목하라 — 그들이 암호화폐에서의 네오뱅크 혁명을 열어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