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시장 하락이 마치 시대의 종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mrink0의 한 트윗은 Solana 생태계가 결코 사라지지 않았음을 상기시켜준다. Cypherpunk Hackathon 종료 직후 올라온 이 트윗은 소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Solana에 올인"한 빌더들의 회복력 있는 정신을 담고 있다.
트윗 내용은 다음과 같다: "markets dumping / fud all over tl / brainlets claiming leadership moved on / meanwhile / thousands of teams competing in cyperpunk / from detroit dorm rooms to dubai / colosseum racing to keep up / all in on solana / not dead yet."
(해석: "시장이 폭락 중 / 타임라인에 FUD가 가득 / 브레인렛들이 리더십이 떠났다고 주장 / 한편 / 수천 개의 팀이 cyperpunk에서 경쟁 중 / 디트로이트 기숙사 방부터 두바이까지 / colosseum이 따라잡으려 안간힘 / Solana에 올인 / 아직 죽지 않았다.")
용어가 생소한 이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markets dumping"은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급락하고 있다는 뜻이다. "FUD"는 fear, uncertainty, and doubt의 약자로 공포·불확실성·의심을 의미하며, 어려운 시기에 X(구 Twitter) 타임라인을 뒤덮는 부정적 소문을 가리킨다. "Brainlets"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가볍게 조롱하는 말이고, "leadership moved on"은 Solana의 주요 인사들이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겨간다는 루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mrink0가 지적하듯 현실은 활기로 가득하다. Colosseum이 주최한 Cypherpunk Hackathon은 2025년 9월 25일부터 진행되어 2025년 10월 30일에 막을 내렸다. 이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는 무려 250만 달러의 상금과 프리시드 투자 및 엑셀러레이터 기회 등을 제공했다. DeFi, 인프라, 소비자용 앱 등 다양한 분야에서 Solana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동봉된 이미지는 가슴에 화살이 박힌 매의 흑백 사진에 "NOT DEAD YET"이라는 캡션이 붙어 있는데, 이 메시지를 완벽하게 상징한다. Solana가 타격을 받고 있을지언정 여전히 날아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곧이어 @mrink0는 "cyperpunk"를 "cypherpunk"로 정정하고 해커톤의 막대한 참여를 보여주는 차트를 공유했다. Cypherpunk는 블록체인의 암호무정부주의적 뿌리를 가리키는 용어로 프라이버시와 분권화를 강조한다.
차트에 따르면 총 4,20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제출되었고 트랙별로는 Consumer Apps에 1,367개, DeFi에 939개, Infrastructure에 694개 등이 포함됐다. 디트로이트 기숙사 방에서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까지 수천 개의 팀이 Solana 위에서 해킹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주관한 플랫폼 Colosseum은 제출작을 검토하고 수상자를 발표하느라 분주하다.
이 같은 빌드 붐은 Solana의 밈 토큰 생태계에 큰 의미가 있다. 속도와 저수수료로 유명한 Solana는 Dogwifhat이나 Bonk 같은 바이럴 밈 코인들이 활발히 돌아가는 체인이 되었다. 해커톤은 종종 고급 트레이딩 봇, 커뮤니티 런치패드, 밈 토큰 생성 및 거래를 더 쉽게 해주는 DeFi 프로토콜 같은 새로운 도구들을 탄생시킨다. Consumer Apps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밈을 통합한 혁신적인 소셜 플랫폼이나 게임이 등장해 참여도와 유동성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트윗에 대한 응답들도 이러한 낙관론을 반영한다. @wesplit_io의 "Building is eternal"부터 @manedca의 "all in"까지, 커뮤니티는 결집하고 있다. @DUST3fun도 "And we keep building."이라고 힘을 보탰다. FUD에도 불구하고 Solana의 분위기는 살아있고 활발하다는 명백한 신호다.
Meme Insider에서는 이러한 이벤트들이 밈 토큰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ypherpunk Hackathon은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Solana 기반 밈과 기술의 다음 물결을 촉발하는 촉매제다. 최신 트렌드를 주시하는 블록체인 실무자라면 Colosseum의 우승작 발표를 눈여겨보라—그들이 미래의 밈 메이커일 수 있다.
Solana? 아직 죽지 않았다. 전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