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킹 소식은 암호화폐 업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크립토 인플루언서 Mr. Whale의 트윗에 따르면 오늘 새벽 솔라나 보유 자산 약 3,680만 달러가 해킹으로 인해 유출되었습니다. 업비트 측은 즉각 모든 손실을 자체 준비금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건은 빠르게 발전하는 블록체인 세계의 보안 문제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업비트는 한국 내에서 방대한 거래량을 처리하는 대표적인 거래소입니다. 솔라나는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거래 속도로 유명한 고속 블록체인으로, 인터넷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도그 테마나 셀럽 후원 프로젝트 같은 재미있고 바이럴한 밈 코인들이 활발히 거래되는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이번 해킹은 한국시간 04:42경 솔라나 자산을 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업비트는 즉시 출금을 중단해 피해 확산을 막는 전형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업비트가 해커들과 처음 맞닥뜨리는 것은 아닙니다. 2019년에는 약 5,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자산이 도난당했는데, 당시에는 북한 연루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유사한 세력이 다시 개입했는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반응은 X(전 트위터)에서 빠르게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 사용자는 “범죄 촛불”이라며 차트에 해킹이 불러오는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농담 섞어 언급했고, 다른 이는 솔라나가 왜 자꾸 이런 사건에 노출되는지 의아해했습니다. 분노나 놀람을 표현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특히 솔라나 지지자들 사이에선 큰 충격이 감지됐습니다.
이제 솔라나 밈코인에 끼칠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Pump.fun 같은 플랫폼은 솔라나를 밈코인의 중심지로 만들었으며, 매일 다수의 토큰이 발행되고 때로는 가격이 급등하기도 합니다. 이번 해킹은 투자자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어 단기적인 가격 하락을 야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업비트가 손실을 전액 보상할 예정이기에 파장은 어느 정도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올해 초 대규모 Bybit 해킹 사건 당시 해커들이 솔라나 밈 토큰을 통해 자금을 세탁한 사례처럼, 이런 사건들이 체인의 유동성 측면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 좋지 않은 방식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