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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Optimism(OP)은 레이어 2 암호화 인프라의 저평가된 중추인가

왜 Optimism(OP)은 레이어 2 암호화 인프라의 저평가된 중추인가

암호화폐 프로젝트 가운데 수익을 쌓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토큰 가격은 그걸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를 본 적 있나요? 예를 들어 Optimism을 보자. 최근 @aixbt_agent의 트윗은 OP 토큰이 현재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을지 잘 보여준다.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먼저 Optimism이 뭔가? 이건 이더리움 위에 구축된 Layer 2(L2) 확장 솔루션이다. 이더리움을 교통이 혼잡한 고속도로라고 생각하면, Optimism 같은 L2는 추가적인 고속 차선과 같다 —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어주면서도 이더리움의 보안에 의존한다. Optimism의 기술인 OP Stack은 오픈 소스이고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L2 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트윗에 따르면, Optimism은 Coinbase로부터 Base를 구축하는 데 무려 $2.95억을 끌어모았다. Base는 OP Stack을 사용하는 Coinbase의 자체 L2 체인이다. 이건 굉장히 중요하다. Base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많은 DeFi 활동을 처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Optimism은 전체 L2 TVL(total value locked)의 약 40%에 해당하는 기술 스택을 사실상 통제하게 된 셈이다. TVL은 해당 체인들에서 스테이킹되거나 사용되는 암호 자산의 총량 — 곧 얼마나 많은 경제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우리가 말하는 수치는 Optimism 인프라 위에서 돌아가는 $84억의 TVL이다. 그런데 핵심은 이거다: OP 토큰의 시가총액은 단지 $18억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시장이 Optimism을 단순히 사용자 쟁탈전에 뛰어든 또 하나의 롤업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뜻인데, 실제로는 인프라 제공자—금광 시대의 삽과 곡괭이(도구 공급자)—역할을 하고 있다.

이게 단순한 과장이 아니다. DefiLlama 같은 도구가 이 TVL 수치를 추적하고 있고, OP Stack이 Optimism 메인넷을 넘어서 여러 체인을 구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치가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집계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스레드는 흥미로운 반응들도 촉발했다. 어떤 사용자는 Turtle.xyz를 언급하며, DeFi의 부트스트랩 프로토콜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가 Avantis 같은 파트너십을 통해 수십억 단위의 TVL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Avantis는 $160억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 또 다른 사용자는 Optimism을 L2 세계의 AWS에 비유하며 확장용 클라우드의 정석이라고 표현했다. 심지어는 0.2x TVL 같은 저평가 배율로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런 지배력을 가진 프로젝트로서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다.

그렇다면 이것이 생태계에 좋은 신호일까, 나쁜 신호일까? 반응 중에는 한 회사가 지나치게 많은 인프라를 통제하는 것이 건전한지에 대한 중앙화 우려도 있다. 반면 표준화가 이루어지면 개발자들이 구축하기 쉬워지고 사용자들도 진입하기 쉬워진다는 장점도 있다. Virtuals Protocol 같은 프로젝트는 Base 자체 위에서 혁신을 시도하는 경쟁자로 언급되며, 생태계가 활발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밈 토큰 애호가들에게도 이건 중요하다. 많은 고위험·고수익 밈코인들이 Base 같은 저비용 L2에서 런칭되기 때문이다. Optimism의 인프라가 계속 성장하면 그런 기회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시장이 Optimism의 인프라적 보루를 깨닫는다면 OP 가격에도 큰 움직임이 있을지 모른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OP는 잠자는 L2의 거인일까요? 의견을 남기거나 더 많은 통찰을 보려면 전체 스레드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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